약 5년 전쯤에 제주도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.
그때 방문한 일정 중에 위 사진의 문구를 보게 되었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은 없었다.
나무 위키에는 위 명언을 이렇게 설명한다.
내 언젠가 이 꼴 날 줄 알았다.
(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,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.)
"이만큼 오래 살았으면 이렇게 되는(=죽는) 게 당연하지"로 번역하여 죽음이 별 거 있냐 라는 의미에서 고인이 자신의 죽음마저도 풍자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.
한국어로 번역이 되면서
"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"로 의역되었다고 한다.
최근에 과거 사진첩 드라이브를 보면서 이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
아주 잠깐이지만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.

나는 개발도 물론이거니와 내가 하는 모든 일과 행동들은
"실천 혹은 실행"을 했기 때문에
결론이 어떻든 무언가의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.
내 블로그의 타이틀도
'일단 해보고, 아니면 뭐'이고 부재마저도
'실패했어도 배웠으면 실패가 아냐'이다.
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실패도 겪기 마련일 것이다.
(물론 한 번에 되면 최고지만)
그리고 그 실패 안에서도 배울 것이 무조건 존재할 거라고 믿는다.
그런데 실패가 두려워
우물쭈물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
결국 실패한 사람보다도 더 나아가지 못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.
나는 여태 그래 왔고
지금도 그러고 있고
앞으로도 이 생각을 마음에 새기면서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다!
물론 저 묘비명의 뜻이 이런 뜻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.
뭐 내가 해석하기 나름 아니겠는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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