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단 해보고, 아니면 뭐

실패했어도 배웠으면 실패가 아냐.

무한한 개발세계 여행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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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회고 (취업 준비부터 첫 회사 퇴사까지)

첫 이직을 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. 이직한 회사 적응도 하고 최근 운동에 흥미가 생겨서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다보니, 써야지 써야지 마음만 먹고 미루고 있었던 첫 회사 회고를 이제야 쓰게 되었다. 대학시절 입사 전 학창 시절부터 돌이켜 본다면 나는 유사 전공자이다. (정보통신공학과 재학) 고등학생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공부를 잘하지 않았고 수능점수 맞춰서 간 학과다 보니 대학시절도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. 친구들이랑 노는 게 좋았고 학교 가는 게 싫어서 한 학기는 학사경고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안 했다. 그래도 먹고 살길은 찾아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1학년을 마치고 대뜸 휴학을 했고 돈 벌어보겠다며 이런저런 알바를 했고 나름 공부도 해보겠다고 뜬금없이 세무,회계 책을 왕..

Mind Control 2022.08.17

하나의 결제건이 다중 결제가 된다면? - Concurrency Programming

이직을 완료했다! 아직 출근 초기라 일이 없는 이 여유로움을 틈타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. 오늘의 주제는 '동시성'이다. 이전 회사에서 결제시스템을 연동하고 정기결제 즉시결제 기능을 개발하면서 정기결제와 즉시결제가 동시에 이뤄졌을 때 결제가 두 건 다 처리되는 동시성 이슈가 있었다. 아직 운영되기 전이라 다행이지 운영되던 서비스였다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다. 그래서 그때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! 동시성을 공부하다 보면 동시성(Concurrency)과 병렬성(Parallelism)의 차이를 비교하는 포스팅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도 이 차이부터 정리하고자 한다. [Thread와 Process] 동시성과 병렬성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Thread와 Process 차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. Thr..

Programing/Java 2022.08.01

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

약 5년 전쯤에 제주도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. 그때 방문한 일정 중에 위 사진의 문구를 보게 되었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은 없었다. 나무 위키에는 위 명언을 이렇게 설명한다. 내 언젠가 이 꼴 날 줄 알았다. (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,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.) "이만큼 오래 살았으면 이렇게 되는(=죽는) 게 당연하지"로 번역하여 죽음이 별 거 있냐 라는 의미에서 고인이 자신의 죽음마저도 풍자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. 한국어로 번역이 되면서 "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"로 의역되었다고 한다. 최근에 과거 사진첩 드라이브를 보면서 이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잠깐이지만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. 나는 개..

Mind Control 2022.07.18